한국의 기차역에서는 승객이 열차를 이용할 때 별도의 검표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.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 철도를 경험하며 가장 신기하게 여기는 점 중 하나입니다. 왜 한국에서는 검표가 폐지되었으며, 부정승차를 어떻게 방지하고 있는지, 그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.철도 검표의 역사적 변화1. 초기의 검표 방식: 종이표와 수작업1980년대 초반까지, 한국 철도는 종이 승차권을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검표를 진행했습니다.역무원이 승객의 표에 펀치를 찍으며 승강장 진입을 허가하는 방식이었습니다.당시에는 전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좌석 지정이 어렵고, 역마다 표 재고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.2. KTX 도입과 자동개찰구의 등장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전국 주요 기차역에 자동개찰구(AGM)가 설치되었습니다..